‘신현희와 김루트’, “‘라디오스타’에도 나가고 싶어”(인터뷰②)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신현희와김루트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신현희와김루트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기똥찬 오리엔탈 명랑 어쿠스틱 듀오’를 표방하는 ‘신현희와 김루트’는 듣던 대로 기똥찼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다면 뭘 할 수 있겠냐고 물으니, 예능용 곡과 성대모사가 비엔나 소시지처럼 줄줄이 딸려 나왔다. 처음으로 음악 방송도 출연하고 한참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신현희와 김루트가 바라는 것은 그저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음악을 하는 것이다. 신현희와 김루트는 자서전 같은 음악을 오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10. 역주행 덕분에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유희열의 스케치북’, SBS ‘인기가요’에도 출연하게 됐는데 소감이 어떤가.
신현희 : 예전 ‘유희열의 스케치북’ 외에 음악 무대 방송에 나가는 것은 처음이라 정말 떨린다. 레드벨벳 선배들 만나면 사인 받고 싶다.

김루트 : 저는 트와이스 선배들을 좋아해서 꼭 마주치고 싶다.

10. 데뷔 연도로만 보면 레드벨벳은 동기고, 트와이스는 후배 아닌가.
신현희, 김루트 : 팬으로서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좋다.(웃음)

10. 끼가 많아서 예능 프로그램과도 잘 어울린다. 혹시 나가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신현희 : MBC ‘라디오스타’. 불러만 주신다면 영광일 것 같다.

김루트 : 저도 ‘라디오스타’랑 ‘무한도전’,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보고 싶다. ‘말하는대로’에서 버스킹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2’도 너무 좋아해서 나가보고 싶다.

10. 만약 예능 출연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보여줄 수 있나.
신현희 : 뱃고동 소리, 114, 가수 박지윤, 박정현, 이소은,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SG워너비 성대모사가 준비되어 있다.(웃음)

김루트 : ‘라디오스타’에서 소찬휘의 ‘Tears’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자신이 있다.

10. 지금까지는 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원더랜드’ 콘셉트를 주로 보여줬다. 다음 앨범 콘셉트는 어떤 것일까.
신현희: 회의를 좀 더 자세히 해봐야겠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앨리스같은 신현희와 모자 장수같은 김루트의 이미지를 많이 흐트러뜨리진 않을 것 같다.

10. 혹시 국악 계열 뮤지션들과 협업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나. 신현희의 음색과 잘 어울릴 것 같다
신현희: 정말 해보고 싶다. 사람들이 제 노래를 듣고선 어렸을 때 창했냐고도 많이 물어보신다.(웃음) ‘두개의 달’ 선배들과 컬래버레이션하면 정말 기쁠 것 같다. 국악과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를 희망한다.

김루트: 어렸을 때 꿈이 국악 퓨전 밴드 결성이었다. 하지만 막상 신현희와 김루트 밴드 활동을 하다 보니까 국악에 대한 악상은 잘 안 떠오르더라.(웃음)

김루트,인터뷰

가수 김루트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0. 또 음악적으로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김루트: 유희열 선배의 곡을 받고 싶다. ‘토이’ 때부터 팬이었다. 특유의 감각으로 현희가 부르기 좋은 곡을 만들어서 주신다면 더할나위 없겠다.

10. 11일 첫 단독 콘서트 ‘순수시대’를 열었다. 의미가 남다를 텐데, 이름을 ‘순수시대’라고 지은 이유는.
신현희 : 처음 저희가 음악을 시작했을 때는 밴드가 아니라 어쿠스틱 세션만 있었다. 그래서 처음의 순수했던 그 시절을 다시 한번 들려드리자란 마음으로 ‘순수시대’라고 지었다. 1부는 어쿠스틱 세션, 2부는 밴드 세션으로 준비했다.

10. 콘서트에 와준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신현희, 김루트 : 올해 첫 공연이다. 올해는 저희가 처음으로 팬 카페라는 것을 가져본 해이기도 하다. 팬 카페를 하루에 100번 넘게 들어가 본다.(웃음) 그래서 팬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정말 많은 요즘인데, 그 사랑을 다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다.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10. 팬 사랑이 느껴진다. 팬 카페 ‘큐리 프리리’ 멤버들한테도 한 마디 전한다면.
신현희 : 너무 고맙다. 여러분들이 지금의 저희를 만들어 준 거니까 저희한테만 꽃길 걸으라고 하지 마시고 올해 같이 꽃길 걷자고 전하고 싶다.

김루트 : 사랑해주신 덕분에 요즘 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감사드린다.

10. 앞으로 활동 계획은.
신현희, 김루트: 사실 저희는 활동을 쉰 적이 없다. 올해는 욕심 안 부리고 역주행을 발판 삼아 더 좋은 퀄리티의 무대, 행복한 공연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앨범 또한 작업 중이다.

10. 앞으로의 꿈 또는 이상은.
신현희 : 불안함이 없는 완벽한 행복함을 유지하는 것. 욕심에 휘둘리지 않기를 바란다.

김루트 : 평정심을 가지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 최근 인지도가 높아지다 보니, 과거에 잘 몰랐던 친구들도 아무 이유없이 악플을 달더라. 친구들한테 “내가 너희한테 잘못한 건 없잖아. 힘들게 안해줬으면 좋겠어. 또 연락하면 받을테니까 ‘뜨고 나니까 안 받는다’고 매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전하고 싶다.

10. 마지막으로, 신현희와 김루트가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음악적 목표는.
신현희, 김루트 : 19살에 ‘캡송’을 쓰고, 20살에 ‘오빠야’를 썼다. 그렇게 그때그때의 저희의 감성을 담은 자연스러운 음악을 하고 싶다. 마치 자서전처럼.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