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국민 MC 허참도 몰라본 편견의 무서움(종합)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복면가왕'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복면가왕’ / 사진=방송화면 캡처

‘국민MC’ 허참의 노래를 어디서 또 들을 수 있을까.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성공한 호빵왕자에 도전장을 내민 복면가수 8인의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가장 주목 받은 무대는 마지막 네 번째 무대였다. ‘방귀대장 스컹크(이하 스컹크)’와 ‘사슴이 꽃보다 아름다워(이하 사슴)’은 이광조의 ‘오늘 같은 밤’을 듀엣으로 불렀다. 재즈 연주 같은 흥겨운 무대가 모두를 즐겁게 했다.

투표 결과 70대 29로 사슴이 승리했다. 김구라가 개그맨 심현섭으로 확신한 스컹크는 다름 아닌 방송인 허참이었다. 스컹크가 어니언스의 ‘편지’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순간 판정단은 물론 김구라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밖에도 ‘복면가왕’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로마의 신사 그레고리팩(이하 그레고리팩)’과 ‘할리우드 반항아 제임스딘(이하 제임스딘)’이었다. 두 사람은 2AM의 ‘이 노래’를 선곡해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그레고리팩은 제임스딘에 아쉽게 패배,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레고리팩의 정체는 배우 이이경이었다. 이이경은 “그간 드라마나 영화에서 강하고 나쁜 역할을 많이 맡았다. 하지만 사실 나는 정말 재밌는 아이다. 다수의 음반 피처링과 OST도 참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천둥번개의 신 토르(이하 토르)’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하 포세이돈)’이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은 김건모의 ‘서울의 달’로 감미로우면서도 리드미컬한 무대를 완성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토르의 승리였다.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포세이돈의 정체는 에픽하이의 래퍼 미쓰라 진이었다.

‘별꼴이 반쪽 황금별(이하 황금별)’과 ‘이태원에 놀던 달아(이하 달아)’의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를 선곡한 두 사람은 노래부터 랩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판정단의 귀를 즐겁게 했다.

별과 달의 대결은 별의 승리였다. 9표차로 달아에게 패배한 황금별은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그녀의 정체는 개그우먼 김미려였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