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가 밝힌 #정글 #공유 #신원호PD (인터뷰②)

[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신원호 인터뷰,푸른바다의 전설

SBS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에서 열연한 배우 신원호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최근 호평 속에 ‘푸른 바다의 전설’을 마친 신원호는 대세를 입증하듯 SBS ‘정글의 법칙’에 캐스팅됐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출국을 며칠 앞두고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자신의 낯가림부터 벌레를 싫어하는 성격 등 걱정이 한 가득이었다.

“불러주신 건 정말 감사한데 제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전 귀신보다 벌레를 더 무서워하거든요. 또 잘하는 운동도 없고 활동적인 것에 자신 없는 편이라 걱정이 많아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선발대 멤버들 중에 친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진짜 어떡하죠.”

그가 ‘푸른 바다의 전설’ 속 태오와 공통점으로 꼽은 취미 또한 활동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신원호는 “태오와 겹치는 모습 중 하나가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거다. 집에서 플레이스테이션 하는 걸 즐긴다. 또 가만히 누워있는 걸 좋아하고 친구도 자주 만나는 편이 아니다”라며 “좀 놀고 싶을 때 즐기는 게 음주 정도다”라고 평소 성격을 밝혔다.

어릴 때 바둑을 오래 배웠다는 그는 차분함이 몸에 밴 남자였다. 다수보다는 소수를, 움직이기보다는 가만히 있길 즐기는 신원호의 취미는 게임·만화책 읽기·바둑 프로그램 시청 등 소소한 것들이 전부다.

조용하고 낯가림도 심하지만, 한 번 친해지고 나면 정을 많이 남기는 편이다. 신원호는 5년 전 KBS2 ‘빅’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공유의 컴백을 언급하며 “정말 멋있는 선배”라고 말했다.

신원호 인터뷰,푸른바다의 전설

신원호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최근 tvN ‘도깨비’에 공유 선배가 나오시는 걸 봤는데 여전히 멋있던데요.(웃음) 보니까 저랑 같은 기간 동안 쉬시다가 지난해 같이 컴백하고, 제작사도 같더라고요. 반갑고 신기했어요. 또 유인나 선배도 저와 ‘시크릿 메시지’라는 웹드라마를 같이 했어서 ‘도깨비’를 재밌게 봤어요.”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그는 곧 크로스진으로 무대 위에 선다. 신원호는 가수와 연기자 중 어느 것도 놓치고 싶지 않다며 눈을 빛냈다. 생방송처럼 진행된 ‘푸른 바다의 전설’ 막바지 촬영 스케줄을 쪼개 크로스진 컴백 준비를 병행했을 정도로 열정을 다했다. 그는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멤버들과 ‘푸른 바다의 전설’ 스태프 분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또 세세한 작업과 녹음은 끝내놨던 상태라 타이트하지 않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크로스진 신원호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 그는 “이번 곡은 자신과 대화하는 느낌이 특징”이라며 “제목이 ‘미러(Mirror)’다. 반전 느낌이 담긴 곡이라 지금까지의 저희 곡과 다른 신선한 곡이 될 것”이라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신원호 인터뷰,푸른바다의 전설

신원호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또 노래와 연기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가수는 3분 안에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직업이다. 멤버들과 함께 하면 에너지를 한 번에 쏟아내는 느낌이다. 살면서 그렇게 에너지를 쏟는 일이 많이 없는데 정말 소름 돋을 정도의 짜릿함이 있다. 또 연기는 호흡이 긴 편이지 않나. 내가 그 캐릭터가 되는 순간을 느꼈을 때 신선한 기분이 든다”며 각각의 매력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원호는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동명이인이자, tvN ‘응답하라’ 시리즈로 유명한 신원호 PD를 언급하며 엉뚱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신원호 PD님과 이름이 같아서 불편하지도 않고 불만도 없어요. 오히려 감사한 일이죠. 그런데 가끔 작품 들어가시면 저랑 검색 우선순위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데 그때 좀 슬프더라고요.(웃음) 저도 기회가 되면 ‘응답하라’ 시리즈로 꼭 함께 해보고 싶어요. 그 전에 PD님께 인사도 꼭 한 번 드리고 싶고요. Mnet ‘엠카운트다운’ 갈 때마다 PD님이랑 이름 똑같다고 얘기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PD님은 한 번도 못 뵀거든요. 올해는 꼭 인사드리겠습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