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더’, 이병헌·공효진이 극찬한 시나리오의 힘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싱글라이더' 포스터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싱글라이더’ 포스터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제작 퍼펙트스톰 필름)가 그 동안 한국영화계에서 볼 수 없던 감성 드라마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싱글라이더’는 지난해 송강호, 공유 주연의 ‘밀정’으로 흥행과 비평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워너브러더스의 두 번째 한국영화다.

워너브러더스의 첫 한국영화인 ‘밀정’은 예상치 못한 전개가 돋보인 탄탄한 시나리오, 세련된 영상미 등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다. 김지운 감독 특유의 연출력을 기반으로 천편일률적인 만듦새가 아닌 새로운 영화적 시도를 통해 한국영화계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워너브러더스가 이번에는 근래 한국영화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감성 드라마 장르를 선택했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극찬하며 출연을 결심하게 만든 완성도 높은 각본을 바탕으로 2017년 첫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의 등장을 알린다.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 시나리오까지 맡은 이주영 감독은 “거창한 것보다는 미래를 위해서 현재 포기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은데,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같이 보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작품 의도를 밝혔다. 한국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호주 로케이션을 감행, 이국적인 공간 속에 놓인 한 남자의 시선을 통해 행복이 무엇이고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올해 가장 주목할 신예 감독의 등장과 장르적인 과감한 도전, 색다른 촬영 환경까지 ‘밀정’에 이어 충무로에 또 어떤 신선한 변화를 이끌어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싱글라이더’는 ‘연기 마스터’ 이병헌을 비롯해 최근 ‘미씽: 사라진 여자’로 완벽한 열연을 선보인 공효진과 ‘부산행’으로 흥행 배우 반열에 오른 안소희의 만남만으로도 색다른 조합을 선사한다.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