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조승연, 신년 계획에 대해 버스킹 “언제부터 새해를 기념했을까”

[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JTBC '말하는대로' 조승연 / 사진제공=JTBC

JTBC ‘말하는대로’ 조승연 / 사진제공=JTBC

‘말하는대로’ 작가 조승연이 ‘신년 계획’에 대한 버스킹을 선보였다.

11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의 열여섯 번째 말 공연에는 작가 조승연,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배우 수현이 함께했다.

조승연은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말 공연’의 첫 번째 버스커로 나섰다. 조승연은 특유의 밝은 목소리로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다”며 시민들 앞에 섰다.

이어 그는 다짜고짜 시민들을 향해 “2017년 새해가 밝았는데 여러분 신나시냐” 라고 물었고, 이곳저곳에서 “아니오”라는 대답이 흘러나왔다. 이에 조승연은 “‘아니오’라는 대답이 나올 줄 알았다”며 언제부턴가 의미가 없어진 ‘신년 계획’에 대한 버스킹을 시작했다.

조승연은 신년 계획을 세우는 이유에 대해 “매일매일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생활을 견딜 수가 없어서, 지나간 해의 나보다 뭔가 달라야 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새해라는 걸 기념하게 됐을까”를 고민해 보게 됐다고 전했다.

조승연은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달력인 ‘로마력’에 대해 짧게 소개한 뒤 이 달력의 오래된 형태인 ‘로뮬러스 달력’에 굉장히 놀라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바로 1년의 마지막 날이 12월 31일이 아니라는 것. 심지어 1년이 12달이 아닌 10달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아해하는 시민들을 향해 “없어진 60일은 어디로 간 걸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로마인들은 이 60일을 시간이 정지해 있는 기간이라고 믿었다”고 설명했다. 조승연은 “땅이 쉬면 사람도 쉬어야 된다”고 생각해 “‘로마인들은 이 정지돼 있는 시간’에 ‘작년을 씻어버리는 일’을 했다”고 설명하며 가는 시간을 잘 보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되짚었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