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패션] 한효주 vs 수지, 같은 부츠 다른 느낌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한효주, 수지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한효주, 수지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기본 아이템이라도 스타일링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스타일 연출법을 많이익혀둘수록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매번 바뀌는 트렌드에 따라 유행 아이템을 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영화 ‘마스터’ VIP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한효주와 수지 또한 베이직한 앵클 부츠로 다른 룩을 연출했다. 한효주와 수지가 신은 앵클 부츠는 스튜어트 와이츠먼 제품이다.

◆ 한효주
한효주는 이자벨 마랑의 오버사이즈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밑으로 갈수록 A자 라인으로 퍼지는 코트는 귀여워 보인다는 매력이 있지만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한효주의 코트는 와이드한 카라와 소매로 디자인 되어 귀여운 느낌이 한층 강조됐다. 한효주는 이를 심플하고 시크한 멋의 앵클 부츠로 중화했다. 주황색이 짙게 감도는 카멜 컬러와 부츠의 연한 그레이 컬러의 조합 또한 세련되어 보인다.

코트 안에는 스트라이프 셔츠와 니트를 레이어드한 다음, 스커트를 매치했다. 한효주가 입은 니트 또한 이자벨 마랑으로, 태연이 ’11:11′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것과 동일한 제품이다. 팔과 가슴, 허리 부분의 컷 아웃 디테일이 포인트로, 태연은 이너 없이 입었지만 한효주는 레드 컬러가 들어간 스트라이프 셔츠와 함께 스타일링해 또 다른 매력으로 연출했다.

◆ 수지
수지 또한 한효주처럼 오버사이즈지만 정반대의 매력을 지닌 아우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릎위로 올라가 소녀 같은 느낌을 주는 한효주의 코트와는 달리, 발목까지 내려와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룩을 선보인 것. 수지가 입은 코트는 막스마라 제품으로, 벨트를 묶으면 허리 라인이 강조돼 여성스럽게 스타일링할 수 있지만 수지는 풀어서 좀 더 ‘쿨’하게 연출했다.

이너로는 타임의 앙고라 니트 원피스를 착용했다. 따뜻한 느낌이 감도는 연한 베이지 컬러가 얼굴을 화사하게 밝히는 효과를 줬다. 보디 라인에 밀착되며 밑으로 갈수록 넓게 퍼지는 소매라는 점을 제외하면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심플한 코트와 부츠, 미니멀한 백과도 잘 어울린다. 이날 ‘통일감’에 스타일링의 초점을 맞춘 듯한 수지는 숄더백까지도 부츠의 컬러와 같은 톤의 펜디 피카부 백을 선택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