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초점] ‘나라효과’, 헬로비너스도 띄울까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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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헬로비너스 나라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리 오브 비너스(Mystery of VENU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2016년 라이징스타’ 나라를 비췄던 스포트라이트는 걸그룹 헬로비너스까지 비춰줄까.

헬로비너스는 11일 오전 0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리 오브 비너스’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미스터리어스(Mysterious)’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미스터리어스’는 경쾌한 팝 댄스곡으로 스웨덴 작곡가 샤이먼얀러브(Simon Janlöv)와 일바딤베리(Ylva Dimberg)의 공동 작곡으로 탄생된 곡이며,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작사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헬로비너스의 컴백이 특히 주목 있는 이유는 나라 때문이다. 나라는 지난해 5월 한 통신사 광고에 출연하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물론 그전에도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몸매로 사랑 받았던 나라였지만, 헬로비너스가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해 그 관심이 한계에 머물렀었다.

통신사 광고가 전파를 탄 것을 기점으로 나라는 각종 CF와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나라는 지난 2016년 화장품, 주류, 골프웨어, 아웃도어, 게임 등 총 9개의 광고를 찍는 기염을 토했고,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SBS ‘정글의 법칙’ ‘꽃놀이패’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나라를 향한 관심은 해를 넘겨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헬로비너스 나라 / 사진제공=SKT, SBS, MBC

헬로비너스 나라 / 사진제공=SKT, SBS, MBC

관건은 나라에 쏟아지는 관심이 헬로비너스에도 이어지느냐다. 아이돌 그룹 내 특정 멤버가 인기를 얻은 것이 소속 그룹 전체에도 영향을 주는 사례는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 지난해 2월 데뷔한 걸그룹 우주소녀는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된 유연정을 영입하고, 지난해 추석 연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성소가 스타덤에 오르며 대중의 관심을 얻었다. AOA, EXID도 일부 멤버가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그 뒤에 그룹 전체가 각광을 받았다.

나라는 11일 진행된 컴백 기념 쇼케이스에서 “아직 얼떨떨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걱정될 때도 있다”며 “그럴 때마다 멤버들이 응원해준다. 내 원동력 같은 존재들이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유영은 “나라가 항상 자신을 ‘헬로비너스의 나라’라고 소개한다. 팀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나라가 고맙다”며 “나라가 포문을 열어줬으니 이제 한 명씩 더 멋진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헬로비너스의 출발은 나쁘지 않다. ‘미스터리어스’는 공개와 동시에 엠넷뮤직 3위, 올레뮤직 9위 등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과연 ‘나라효과’가 끝까지 헬로비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헬로비너스는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나선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