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원조 셀럽’ 자자 가보 99세로 별세…패리스 힐튼 증조모

[텐아시아=독일, 이지은 통신원]
사진=FOX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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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배우 자자 가보(Zsa Zsa Gabor, 99)가 사망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헝가리 출신 할리우드 영화배우 자자 가보가 99세의 나이로 그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인 TMZ는 그의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라고 전했다.

그의 남편 프레드릭 폰 안할트(Frederic von Anhalt, 73)는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우리는 모두 함께 이곳에 있었다”며 “그는 고통이 없었고, 모든 것이 좋았다. 그런데 갑자기 손이 차가워졌다. 그의 심장이 다시 뛰게 하려고 모든 시도를 다 했으나 모든 것이 끝났다”고 말했다.

자자 가보의 노년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2002년 교통사고를 당하고 이후 여생을 휠체어에서 보냈다. 2005년에는 뇌출혈로 인해 수술을 받았고 그 후 2011년에는 감염으로 인해 오른다리를 절단해야만 했다.

자자 가보는 1940년대 할리우드에 입성해 은퇴까지 많은 영화 출연 했지만 작품활동보다는 화려한 남성 편력으로 인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오스카 상을 받은 조지 샌더스 (George Sanders), 힐튼 호텔의 창립자인 콘래드 힐튼(Conrad Hilton), 바비인형을 만든 사업가 존 W. 라이언 (John W. Ryan) 그리고 현 남편 독일의 프레드릭 폰 안할트 (Frédéric von Anhalt) 등 9명의 남자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며 스캔들의 중심에 섰다.

미국의 가수 겸 영화배우이며 힐튼가의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Paris Whitney Hilton)은 자자 가보의 증손녀이다.

이지은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