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의 인생작은 계속된다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서현진/사진제공=tvN '또 오해영'

서현진/사진제공=tvN ‘또 오해영’

배우에게 인생작이란 평생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한 그런 존재다. 맡은 캐릭터를 소화하는 연기력은 물론, 작품의 완성도와 대중의 관심까지 더해져야 탄생하는 것이 바로 인생작. 그런 가운데, 모든 배우의 꿈이자 그 어려운 인생작을 일 년에 두 번 해내는 배우가 나타났다. 서현진이 바로 그 주인공.

서현진은 지난 2001년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밀크로 데뷔한 후 짧은 가수 생활 끝에 연기로 발을 돌려 뮤지컬과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천천히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불의 여신 정이’, ‘제왕의 딸, 수백향’, ‘식샤를 합시다 2’에 연달아 출연하며 점차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서현진은 첫 번째 인생작을 만나게 된다.

올해 5월 방영된 tvN ‘또 오해영’에서 서현진은 예쁜 오해영(전혜빈)에게 가려져 연애에 있어서도 일에 있어서도 항상 뒤처지는 그냥 오해영 역을 맡았다. 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물불 가리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며 때로는 궁상맞게 엉엉 울기도 하는 오해영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서현진은 ‘또 오해영’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가수 출신 연기자가 아닌 온전한 연기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서현진/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서현진/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그리고 서현진은 올해가 가기 전 또 하나의 인생작을 만났다. 지난 11월 7일 첫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는 현재 12회까지 방영된 가운데, 매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가운데 서현진은 ‘미친 고래’라는 별명을 가진 열혈의사 윤서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간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보였던 서현진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다른 장르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리고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서현진은 극 중 러브라인인 유연석은 물론이고, 스승 한석규와도 묘한 케미를 자랑해 ‘케미 요정’ 임을 입증했다.

‘또 오해영’이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현진은 “계속해서 좋은 작품과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목표다. 1~2년하고 그만두고 싶지 않다. 지금 하고 있는 작품을 제일 열심히 해내는 것이 내 목표다. 분에 넘치는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이게 사라질 것도 안다. 흘러갈 일이다. 그래서 사는 게 재밌다. 좋은 작품 만났으면 좋겠다”고 밝혔었다. 이렇듯 1년에 두 번 인생작을 만들어 낸 서현진의 상승세는 우연이 아니다.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진 서현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생작을 만들어갈 것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