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김세정, 눈물의 고백 “울 줄 아는 사람 됐다”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구구단 김세정 / 사진제공=JTBC '말하는대로'

구구단 김세정 / 사진제공=JTBC ‘말하는대로’

‘말하는대로’구구단 세정이 버스킹 중 눈물을 보였다.

JTBC ‘말하는대로’의 열 번째 버스커로 그룹 구구단의 김세정과 6년 만에 컴백한 배우 신동욱,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함께했다.

최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펼쳐진 버스킹에서 김세정은 “늘 나를 따라다녔던 말은 웃는 아이, 긍정적인 아이였다”며 “그런데 반대의 말도 따라오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반대말은 웃는 척하는 사람, 뒤에 무언가 품고 있을 것 같은 사람이었다”며 김세정의 마음을 짓눌렀던 사람들의 말을 다시금 곱씹었다.

김세정은 유복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 친척 집을 전전하던 끝에 “처음으로 얻게 된 월세집이 너무 기뻐서 짐을 옮기다 말고 혼자 앉아서 울었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던 엄마를 떠올리며 “엄마도 이렇게 악바리로 버티면서 살아가는데 내가 무너지면 안 되겠다”고 마음먹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녀가 항상 힘들지만 웃어야만 했고 선뜻 누군가에게 감정을 표현할 수 없었던 이유가 그러한 과거의 기억 때문.

이후 사춘기 시절, 감정표현에 서툴다 보니 “내가 내 얘기를 하지 않고 말문을 닫게 되는 순간 친구들이 한 명, 두 명 내 곁을 떠났다”고 전하며, “그러다 보니 제 학창시절은 혼자였던 시간이 많았다”고 남모를 아픔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곧 “남들에 비해 눈물을 최대한 삼키던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남 앞에서도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는 성숙한 면모를 보이며 지켜보는 이들에게 눈물과 공감을 자아냈다.

추운 가을날 밤 대학로 시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한 김세정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3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