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달걀 공예부터 생고기 男까지 ‘깜짝’

[텐아시아=김유진 기자]
흥미로운 출연자들 / 사진제공=SBS '세상에 이런일이'

흥미로운 출연자들 / 사진제공=SBS ‘세상에 이런일이’

‘세상에 이런일이’가 흥미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오는 1일 방송되는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동네에 유명한 알까기 달인이 있다는 제보에 인천으로 달려간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런데 그 곳에서 발견한 건 알까기가 아닌 알깎기였다. 평범한 달걀 껍데기를 커터 칼로 조각하여 화려하게 변신시키는 오늘의 주인공, 트럭을 운전하는 박명선(47세) 씨다.

올리비아 핫세, 제임스 딘 등 유명 해외 연예인은 물론 포효하는 호랑이와 얼룩무늬를 뽐내는 얼룩말까지 명선 씨의 작품들은 조각인지 그림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살아 움직일 듯 한 인물들과 아름다운 풍경 또한 조그마한 달걀에 모두 담겨져 있다.

이어 올해 나이 81세, 우리 동네 음악대장 박광수 씨는 노래 솜씨 하나로 종로를 평정했다는 전설의 낭만가객이다.

노래방에 왔다하면 5시간은 기본에, 서울 시내 복지관은 다 돌아다니며 노래를 한다는 광수 씨는 벌써 자비로 10집까지 낸 나름 가수다. 아내의 잔소리를 피해 노래 연습을 마음놓고 할 수 있는 셋방까지 얻었다는 광수 씨는 방음 장비부터 노래방 기계까지 완벽하게 갖춰진 이곳에서 하루 2시간 씩 마흔 곡을 넘게 부르며 연습을 해왔다.

인생을 날로 먹는다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에 충북 음성의 한 헬스장에 도착한 제작진은 운동 중 도시락 통에서 닭고기를 꺼내 먹는 한 남자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가 도시락에서 생 날고기를 꺼내 뜯어 먹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모든 고기를 날로 먹는다는 조성호(60세) 씨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못 먹는 부위, 안 먹는 부위는 없다는 성호 씨는 40년 동안 생고기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생 돼지머리를 간식으로 즐길 정도인 성호 씨의 날고기 사랑은 비단 돼지고기, 닭고기에 그치지 않는다. 염소에 토끼, 심지어 막창까지 생으로 즐긴다는 생고기 종결남 조성호 씨. 과연 그의 건강은 괜찮은걸까? 순간포착에서 그의 건강상태를 전격 확인해 본다.

이번에 만날 주인공은 오직 어머니를 위해서만 요리를 한다는 정성기(65세) 씨다.

밥상의 주인은 올해 연세 92세, 치매에 걸린 정성기 씨의 어머니다. 10년간 어머니를 보살피면서 밥을 차리다보니 왠만한 셰프 뺨칠 정도로 요리 솜씨가 늘었다는 성기 씨는 한식, 중식, 양식까지 못하는 요리가 없다고 한다. 또한 매 끼니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모든 레시피를 어머니의 입맛에 100% 맞춰 요리하는 1인 맞춤 셰프다.

지난 10년 간 만 번 넘게 밥상을 차려왔다는 성기 씨는 어머니를 보살피느라 자신의 건강은 늘 뒷전이었다. 치매 어머니를 혼자서 돌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 스트레스로 생 이빨이 빠지기도 했다고. 하지만 맛있게 먹는 어머니를 보며 행복하다는 성기 씨, 삼시세끼 효자의 지극한 정성과 감동, 그리고 그가 만들어낸 환상적인 음식들을 순간포착에서 만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