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가 된 위너, 새로운 출발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가 28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서 열린 영화 '빅뱅 메이드' VIP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위너/사진=텐아시아DB

그룹 위너(WINNER)가 4인조가 됐다.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남태현이 결국 팀을 빠지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5일 위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남태현이 위너로서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18일을 끝으로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태현은 심리적인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으나, YG는 “어린 시절부터 겪은 심리적인 문제인 데다, 회복과 복귀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YG는 남태현과 오랜 상담 끝에 팀 활동이 불가하다고 판단, 전속 계약도 해지했다.

지난 2014년 데뷔한 위너는 올해로 데뷔 2년째다. 남태현은 자신으로 인해 팀 활동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부담감이 컸고, YG 역시 이들의 활동이 더 이상 중단되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위너는 새로운 멤버의 영입 없이 4인 체제로 다시 한 번 도약에 나설 전망이다.

위너는 치열하고 잔인했던 엠넷(Mnet) 서바이벌 ‘윈(WIN)’의 A팀으로 등장, 최종 우승을 차지해 ‘위너’라는 팀으로 데뷔했다. 당시 YG에서 빅뱅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보이그룹으로 연신 이목을 끌었으나, 2014년 데뷔 이후 이렇다할 활동이 없었다. ‘공허해’ ‘컬러링’으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고, 이후 1년 5개월 만에 ‘센치해’를 내놓은 뒤 또 무기한 활동이 연기됐다.

2년 동안 단 두 장의 음반을 발표했을 뿐, 왕성한 활동을 펼치지 않아 팬들은 늘 불만을 표하곤 했다. ‘신비주의’가 YG만의 전략 중 하나이지만, 팬들의 갈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이후 남태현의 활동 중단과 동시에 팀의 활동 역시 연기돼 불만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 가운데, YG가 ‘남태현 탈퇴’라는 과감한 선택을 알리며 위너의 활동도 예고해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위너가 진정한 ‘위너’로 떠오를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