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초점] B1A4의 바람직한 2막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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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사진=텐아시아DB

아이돌 그룹으로 출발했지만, 다양한 장르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팀을 통해서는 조화를 이루는데 힘을 쏟았다면, 솔로로 더 큰 인기를 얻는 이들도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비원에이포(B1A4) 역시 본격적인 2막을 열었다. 이들은 팀 활동과 더불어 ‘연기’ ‘예능’ ‘솔로’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누구보다 바람직한 행보를 걷고 있다.

멤버 진영은 현재 방영 중인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활약 중이다. 명문가 자제인 김윤성 역을 맡아 박보검(이영 역)과 김유정(홍라온 역)을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아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 연기 역시 합격점이라는 평이다.

2014년 영화 ‘수상한 그녀’를 필두로 지난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경험을 쌓으 그는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연기자로서도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공찬도 지난해 웹드라마으로 첫발을 뗐고, KBS2 ‘글로벌 리퀘스트 쇼 어송포유’의 진행자로서도 활약했다.

B1A4 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B1A4 진영/사진=텐아시아DB

이보다 먼저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건 바로다. 그는 2013년 큰 인기를 얻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연기에 도전했고, 사투리까지 소화하며 위화감 없는 연기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그간 아이돌 그룹의 멤버라는 인식에서 탈피,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내 ‘재발견’이라는 수식도 얻었다.

조슬기 (드림콘서트)

B1A4 산들/사진=텐아시아DB

연기에 이어 음악적인 재능도 뽐냈다. 그 주인공은 산들. 그는 4일 0시 데뷔 후 처음으로 첫 솔로 음반을 발표했다.

가창력으로는 이미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인정받았으나,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음반은 처음인 만큼 팬들은 물론 가요계 안팎의 기대를 높였다. 무엇보다 스물다섯인 산들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구성돼 있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B1A4의 활동과는 전혀 다른 빛깔로, 한층 성숙한 음색과 매력을 뿜어내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산들은 발매 직후 네이버와 벅스 등 일부 음원차트에서는 1위를 거뒀으며, 다른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팀으로 실력과 경험을 충분히 쌓은 뒤 성급하지 않게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우도 음악적인 재능으로 2막을 열었다. 우선 B1A4의 음반에 자작곡을 담았고, 또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가창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발휘했다.

이처럼 B1A4는 팀으로, 나아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르에서 인정받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실력을 닦은 뒤 한 걸음씩 떼는 이들의 행보는 다른 후배 그룹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