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고경표, 사랑 앞에 흔들린 우정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질투의 화신'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질투의 화신’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고경표가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남자로 매력 마일리지를 적립 중이다.

SBS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이정흠)에서 고경표(고정원 역)는 몸에 착 감기는 수트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고정원(고경표)으로 변신해 1회 1하트어택을 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효진(표나리 역)을 두고 조정석(이화신 역)과 대립하기 시작하면서 부드러움을 뚫고 나온 강력한 질투심과 거친 남성미까지 장착해 변화의 지점에 선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도 고정원은 이화신과 갯벌 전투를 벌인 후 감정이 격해져 있는 상태에서도 명불허전 고허니(고정원+Honey)답게 표나리에게 만큼은 한 없이 다정했다. 그러나 그는 표나리에게 자신만 바라봐줄 것을 소원하거나 이화신과 함께 병원에 간 그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불안함을 곳곳에서 표출해 안타까움의 탄식이 잇따랐다.

이는 젠틀맨의 대명사였지만 사랑과 우정 앞에선 어쩔 수 없이 흔들리고 마는 고정원의 색다른 면들을 고경표가 연기를 통해 한 꺼풀씩 자연스럽게 벗겨내고 있다는 반응.

또한 이화신과 멀어질 수 없어 먼저 집을 찾아간 고정원의 서먹함과 어색함, 친구를 잃고 싶지 않은 절박한 심정 등을 눈빛과 표정, 대사 한 마디에 녹여내며 여심을 웃고 울리고 있다.

이처럼 고경표는 24시간 허니아이즈를 장착하고 있는 고정원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가도 생소한 감정들에 힘겨워하는 고정원을 사랑하고 싶게 만들고 있다.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날개를 단 연기 포텐까지 터뜨리며 양다리 삼각 로맨스를 쫄깃하게 만들어가는 단단한 힘을 드라마에 불어넣고 있다.

이에 질투전쟁이 본격화 된 현재,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경표가 보여줄 변화의 바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29일 방송 말미 표나리는 이화신의 집 앞에 있는 범이(설우형)를 데리고 오기 위해 우연찮게 화신의 집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표나리는 범이가 그린 ‘사랑해요 표나리’ 그림들이 벽 한쪽을 가득 채운 것을 발견, 마침내 이화신의 마음을 알게 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