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X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 조합 ‘대박'(종합)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해피투게더'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해피투게더’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시청률 30%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주역들이 ‘해피투게더’를 하드캐리했다.

2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월계수 양복점 커플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자리에는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주역 차인표·라미란·이동건·조윤희가 출연했다.

극중 차인표·라미란, 이동건·조윤희 커플은 색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이들은 톰과 제리의 매력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인표와 라미란은 실제 부부를 연상케 하는 아웅다웅했다. 라미란은 “초반에 선배의 힘을 빼놔야 편하다. 매번 많이 준비를 해온다. 이번에도 ‘오늘 ‘해피투게더’에서 뭘 할거냐’고 물어보더라. 되게 귀찮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인표는 “전국민이 다 보는데, 짜와야지 그냥 오냐?”며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라미란은 차인표가 연말 연기대상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차인표는 “베스트 커플상을 하지 않냐, 라이벌이 많다. 혹시 20, 30, 40대로 나눠서 상을 주면 우리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선배는 50대지 않냐”고 응수했다.

두 사람은 계속해서 다툼을 벌이면서도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인표는 “라미란을 생각하면 감동을 느낀다”며 “10년 간 무명생활을 하다가 이런 여배우가 되는 건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라미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 여자 송강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건과 조윤희 커플 역시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하는 아웅다웅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조윤희는 “이동건은 재미도 없고 매너도 없다”라며 촬영장에서 자신에게 ‘빠이빠이’를 하며 골탕먹였던 사연들을 털어놨다.

조윤희는 고민 없이 솔직한 발언을 이어가며 이동건을 당혹케 했다. 조윤희는 “이동건을 만난 뒤, 어두운 기운이 생겼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드라마 홍보를 하는 멘트를 진행했고, 조윤희와 달리 느릿느릿하고 시종일관 진지한 이동건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과거 ‘파리의 연인’을 재연하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동건은 조윤희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올린 뒤 “이 안에 너 있다”라고 말했고, 조윤희는 볼까지 발그레해지며 좋아했다.

‘케미’ 외에도 네 사람은 각자의 예능감을 뽐냈다. 차인표는 계속해서 아재 개그를 선보여 실소를 자아냈고, 라미란은 필터링 없는 폭풍 입담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과시했다. 또 이동건은 예능을 무서워해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임해 신선한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했다. 조윤희 역시 해맑은 미소로 돌직구를 던지는 화법으로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날 입담 대결의 승자는 차인표였다. 이와 함께 상대 팀의 팀장 박명수는 벌칙으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카메오로 출연하게 됐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