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먹자먹②] 백종원x온유x정채연, 색다른 조합이 만든 이색 케미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먹고자고먹고 쿠닷편' 스틸컷 / 사진=tvN 제공

‘먹고자고먹고 쿠닷편’ 스틸컷 / 사진=tvN 제공

의외의 조합이었지만, 돈독한 케미를 발휘했다.

23일 tvN ‘먹고자고먹고 쿠닷편’이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말레이시아 쿠닷에서 함께 생활을 하게 된 백종원과 온유 그리고 정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연진이 공개된 뒤 관심을 모았던 건 상상할 수 없었던 색다른 조합이었다. 이에 대해 백승룡 PD는 “사랑스러운 조카 같은 출연진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온유와 정채연은 백 PD의 말처럼 사랑스러웠다. 잘 웃었고, 백종원을 옆에서 잘 도와줬다. 무엇보다 잘 먹었다.

현지에서 만난 세 사람은 먼저 호칭부터 정리했다. 백종원은 정채연이 1997년생, 스무살이라는 말에 놀랐다. 백종원 삼촌으로 호칭이 정리된 순간이었다. 세 사람은 이후 쿠닷 현지 시장으로 향했다. 이날 처음 만난 세 사람이지만 어색하거나 서먹함 없이 곧바로 친해졌다. 백종원은 뛰어난 요리 상식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이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후 숙소로 돌아와 요리를 하면서 세 사람의 ‘케미’가 발휘됐다. 백종원은 정채연에게 배추로 겉절이를 하는 법을 알려줬다. 잘하고 있다는 백종원의 말에 정채연은 싱글벙글하며 “시집가야겠다”면서 “회사랑 엄마에게 맨날 빨리 시집가고 싶다고 말한다”고 귀여운 고백을 하기도 했다. 온유는 백종원이 알려준 꼴뚜기 손질법으로 즉석에서 백주부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생강을 언급하며 “생각을 많이 하면 안된다” 등 계속해서 ‘아재 개그’를 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이들에게 재료 손질법을 알려줬고, 눈이 휘둥그레지는 요리를 만들었다. 이후 온유와 정채연이 “진짜 맛있다”면서 감탄을 감추지 못하자 백종원은 진짜 삼촌이 된 것처럼 이들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다음날 아침에도 가장 먼저 일어난 사람은 백종원이었다. 그는 두 사람에게 해줄 요리를 고민했고,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아침에 즐겨먹는 푸짐한 볶음국수를 만들었다. 온유가 좋아한다는 닭고기를 추가했다. 온유와 정채연은 이날 아침도 “맛있다”를 연발했고, 백종원의 입가에는 미소가 지워지지 않았다.

삼촌과 조카처럼, 세 사람은 현지에서 서로를 위했다. 백종원은 열심히 요리를 만들었고, 온유와 정채연은 이를 맛있게 먹으며 이를 보답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