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과감한 도전, ‘미래일기’ 시즌제로 제작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미래일기' 정규방송 1회 출연자 / 사진제공=MBC

‘미래일기’ 정규방송 1회 출연자 / 사진제공=MBC

MBC가 지상파 최초 시즌제 예능 ‘미래일기’를 선보인다.

MBC는 29일 오후 11시 10분 첫 정규방송을 앞둔 ‘미래일기’를 시즌제로 방영한다. MBC 측은 23일 “‘미래일기’는 출연자가 유동적이고, 개별적인 에피소드를 그려낼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래일기’를 시즌제 예능으로 제작하는 이유를 밝혔다.

시청자의 입맛은 시시각각 변하고, TV가 아닌 SNS의 이른바 ‘플짤’로 예능을 감상하는 시대가 왔다. 인기가 떨어질 때까지 있는 아이템, 없는 아이템을 모두 끌어 모아 방송을 이어온 것이 이전까지의 예능 시스템이었다면 ‘본방사수’와 ‘시청률’의 의미가 줄어든 지금의 예능 판도에 딱 맞는 선택은 바로 ‘시즌제’의 도입이다.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는 tvN ‘삼시세끼’, ‘꽃보다 청춘’,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JTBC ‘히든싱어’ 등의 인기 프로그램들이 시즌제를 도입해 시즌제에 맞은 포맷과 볼거리가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미래일기’가 과감하게 시즌제 도입에 도전했다. 지상파에서 시도된 적 없는 ‘작정하고 만든’ 시즌제 프로그램 편성은 MBC 예능국과 더불어 지상파 3사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의 변화로 예능 프로그램 역시 과도기의 한 가운데에 서있는 지금,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된 시즌제 예능 ‘미래일기’가 과연 지상파 시즌제 예능의 초석을 닦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