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천왕’ 김우빈·이종석, 이젠 스크린 격돌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김우빈과 이종석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우빈과 이종석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젠 스크린 격돌이다.

김우빈과 이종석의 안방극장 맞대결이 끝났다. 이제 두 사람의 발걸음은 스크린으로 향한다. 영화 개봉 시기는 다르지만 ‘절친’의 비슷한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우빈과 이종석은 공통점이 많다. 모델 출신 연기자로 함께 출연한 KBS2 ‘학교 2013’을 통해 배우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스타덤에 오른 두 사람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맹활약했다. 개인 브랜드로 아시아투어에 나서는 ‘한류 천왕’이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김우빈과 이종석은 KBS2 ‘함부로 애틋하게’와 MBC ‘W’ 주연으로 수목극 맞대결을 펼쳤다. 실제로도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온 두 사람은 최근 동료가 아닌 한 작품을 이끄는 라이벌로 맞붙으며 올 여름을 뜨겁게 수놓았다.

김우빈은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톱스타 역으로 안방극장 첫 주연으로 나섰다. 김우빈으로서 시청률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였지만 김우빈은 그간 가지고 있던 반항아 이미지를 벗고 한층 깊은 감성을 선보이며 연기력에 대한 극찬을 받았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100% 사전제작 드라마를 이끄는 주연으로서도 무리가 없음을 증명했다.

12월 영화 개봉에 앞서 김우빈의 시선은 먼저 팬들에게 쏠렸다. 김우빈은 10월 3일 서울 팬미팅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벌써 세 번째 아시아 투어로 중국,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등지에서 차례로 열린다.  소속사 측은 “김우빈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은 물론 지난 팬미팅과는 차원이 다른 공연 구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김우빈은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로 다시 한 번 여심을 정조준한다. 이병헌·강동원·김우빈 등 멀티캐스팅이 빛나는 영화로 김우빈은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이병헌)의 브레인 박장군 역을 맡았다. 김우빈은 이병헌과 강동원의 사이를 오가며 스트로를 팽팽하게 조이는 역할을 한다. 영화 ‘기술자들’ ‘스물’ 등의 흥행을 성공시킨 김우빈의 다시 한 번 저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우빈과 이종석 팬미팅 포스터 / 사진=싸이더스HQ, YG 제공

김우빈과 이종석 팬미팅 포스터 / 사진=싸이더스HQ, YG 제공

완벽한 설정값을 지닌 웹툰 속 주인공 강철 역으로 무결점 연기를 선보인 이종석은 ‘W’를 통해 다시 한 번 안방극장 흥행 신드롬을 불러 모았다. 김우빈과 달리 이종석은 ‘학교 2013’ 이후 드라마에 집중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 ‘피노키오’ 그리고 ‘W’까지 흥행 반열에 올려놓으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이종석의 시선은 바로 영화로 향한다. ‘신세계’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VIP’(감독 박훈정) 출연을 확정한 것. 이로써 이종석은 영화 ‘피끓는 청춘(2014)’ 이후로 오랜만에 충무로 나들이에 나선다. ‘VIP’는 북한 고위층의 아들이 전 세계를 돌며 연쇄살인을 저지르자 남북한, 그리고 인터폴에서 그를 뒤쫓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이종석은 극 중 북한 고위층의 아들 광일 역을 맡았다. 데뷔 이래 첫 악역으로 그간 선하고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이종석의 연기 변신이 돋보일 예정이다. 10월 초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아시아투어 역시 돌입한다. 지난 10일 예매 시작 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된 국내 팬미팅을 진행한 그는 오는 25일 일본 오사카와 27일 도쿄, 10월 22일과 28일에는 대만과 태국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진행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