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승, ‘취권’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인터뷰①)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우 이주승이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이주승이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액션 영화에서도 취권을 주제로 한 영화. 자칫 잘못하면 우스워 보일 수 있고,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어설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배우 입장에서는 선뜻 도전하기 어렵고, 또 해내기는 더 어려운 작업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주승은 그 어려운 걸 해냈다. 그것도 아주 잘.

이주승은 본인의 상업영화 첫 주연작인 영화 ‘대결’에서 현피로 용돈 벌이를 하며, 취업은 뒷전인 취준생 풍호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독립영화계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이주승은 이제 영화 ‘대결’을 통해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알릴 준비를 마쳤다.

10. 완성된 영화 본 소감은?
이주승: 영화 속 풍호가 취권을 배우는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까 걱정이었는데, 매끄럽게 잘 편집 된 것 같다. 나는 영화를 찍은 입장이라 잘 판단이 안 돼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10. 첫 상업 주연인데, 부담이 많이 됐을 것 같다.
이주승: 이제 부담의 단계는 끝난 것 같다. 내가 해야 하는 건 연기였으니까 편집이 마무리된 이상 부담을 가져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 지금은 내려놓고 있는 단계다.

10. 여러 독립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었는데, 상업영화 주연은 또 다른 느낌인가?
이주승: 느낌이 많이 달랐던 것 같다. 상업영화도 찍어보긴 했지만, 주연을 맡았던 적은 없었기 때문에 걱정이 좀 됐다. 영화가 재미있어야 하니까.

배우 이주승이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이주승이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10. 영화 ‘소셜포비아’도 SNS상 현피에 대해 다룬 영화인데, 신동엽 감독이 이를 염두해 두고 캐스팅을 한 것인가?
이주승: 그것도 고려하신 것 같다. 그리고 예전부터 나를 눈여겨보신 것 같다. 이번에는 액션 영화를 준비하는데, 20대 배우 중 잘할만한 배우를 찾으시다가 내가 태권도 4단이라고 말한 기사를 보고 캐스팅을 밀어붙이셨다.

10. 예전부터 액션 영화를 하고 싶어 했는데, 이번에 시나리오를 받고 바로 결정했나?
이주승: 시나리오를 읽고, 고민하다가 그날 감독님에게 만나고 싶다고 전화했다. 영화 속에서 취권을 한다는 상상이 잘 안 됐고 눈으로 보여졌을 때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꼭 해보고 싶었다.

10. 영화 속에서 다양한 무술들이 나온다. 실제로 어떤 무술들을 익혔나?
이주승: 액션의 기본을 다지고, 네 달 동안 격주로 사부님에게 취권 수업을 받았다.

10. 실제로 액션스쿨에서 취권 배울 때 많이 창피해했다던데?
이주승: 만약 취권 학원이라고 붙여 놓았더라면 안 부끄러웠을 텐데… 다른 사람들은 멋있게 검무를 하는데 옆에서 취권을 연습하려니 처음에는 부끄러웠다.

배우 이주승이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이주승이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10. 취권을 다룬 영화다. 성룡 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는 아닐 텐데? 영화 준비하면서 성룡 영화들 찾아봤나?
이주승: 의외로 성룡 영화를 많이 봤다. 추석 때 해주면 보고, 워낙 액션에 관심이 많다 보니 어렸을 때 찾아보기도 했다. 견자단, 이연결 영화를 좋아해서 많이 봤던 것 같다. 그리고 영화 속 취권 동작 같은 걸 참고하기도 했다.

10. 극 중 사부님인 신정근과 케미가 대단했다.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거라고?
이주승: 그렇다. 예전에 드라마 ‘피노키오’를 할 때는 만날 일이 별로 없었는데, 전작 ‘너사시’에서 아버지와 아들로 호흡을 맞췄다. 둘이 코믹한 대사를 주고받는 게 많았는데 그때 맞춰 봤던 게 있으니 영화에서도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10. 아무래도 취권을 주제로 한 영화다 보니, 술 마시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평소 주량은 어느 정도인가?
이주승: 소주 1병 반에서 2병 정도 마신다. 술 마시는 것 보다는 술 자리에 있는 걸 좋아한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