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랩스타 시즌3’ 영구탈락자, 그레이스-유나킴 인터뷰 공개(전문)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레이스, 유나킴 / 사진제공=CJ E&M

그레이스, 유나킴 / 사진제공=CJ E&M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 본선 공연에서 반전 결과가 속출했다.

지난 16일 11시 방송된 8회에서는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 파이널 트랙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세 가지 미션인 본선공연, 세미파이널, 파이널 중 첫 관문 본선공연 미션이 치러졌다. 그에 앞서 지난주 ‘2대 2 팀 디스 배틀’의 패자 그레이스, 애쉬비, 육지담, 유나킴이 본선공연 진출을 놓고 솔로배틀을 펼쳤다. 트루디, 베이식, 예지, 타이미, 샵건, 산체스, 지투, 한해 등 핫한 래퍼 18인이 데스매치에 오른 4인의 랩을 냉철하게 평가했다. 그 결과 색다른 두 모습을 보여준 애쉬비와 중독성 있는 훅을 선보인 육지담이 본선공연에 합류하고, 그레이스, 유나킴은 아쉽게 이별을 고했다.

이에 8회를 마지막으로 ‘언프리티 랩스타3’를 떠나게 된 그레이스와 유나킴이 제작진을 통해 심경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 이하 전문

Q.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연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그레이스: ‘언프리티3’ 출연한 후 앞으로 인생에 어떤 일이 생겨도 다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언프리티3’ 전에는 많은 분들이 제가 보여드린 것에 대해 거부하기도 했는데, ‘언프리티3’를 하면서 여태까지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을 다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유나킴: 제가 ‘언프리티3’ 하면서 아쉬운 모습 보여드린 건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이상으로 얻어간 게 너무 많아요. 다른 출연진이 트랙 따는 것 대결할 때 보고 있는 입장에서 진짜 많이 배우거든요. 그리고 제가 지금 이 상황보다 훨씬 더 힘들어지고 절박해지고 답이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이제는 그 상황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게 훈련시켜 준 것 같아요. 저를 더 강하게 만들어줬어요. 여기서는 강한 모습을 못 보여드리긴 했지만 마음 자체를 그렇게 만들어줬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이제 안 두려워요. 또 음악에 대한 애착이 진짜 더 많이 커졌어요. 랩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제가 준비한 가사로 랩하고 사람들에게 그걸 들려준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감정이고 얼마나 보람이 큰지 처음으로 진짜 진심으로 제대로 느끼게 됐어요. 제가 스스로 제 음악에 대한 애착이 커졌고 ‘언프리티3’를 하면서 욕심이 더 생겼기 때문에 그 생각을 갖고 하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그 다짐을 키워준 ‘언프리티3’에 너무 고마워요.

Q.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은 어떤 것이었나요?

그레이스: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은 6회 딘 프로듀서의 트랙 미션이었던 것 같아요. 즐겁게 놀고 쉬러 가는 줄 알았는데, 짧은 시간 안에 또 미션을 해야 돼서 미션들 중에 제일 힘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정말 얻고 싶었던 트랙을 마지막에 못 얻어 아쉬움이 오랫동안 남았었어요.

유나킴: 5회 ‘언프리티3’ vs ‘쇼미5’ 대결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탈락 고비를 넘기고 처음으로 서는 무대여서 부담감도 많았어요. 근데 무대에서 제 이름이 불리자마자 환호 소리가 엄청 들리는 거예요. “유나킴 파이팅” 이러는데 그 순간에 진짜 표현 못할 정도로 너무 행복했어요. 그래서 음악이 울려 퍼지는데 너무 신나서 저도 모르게 흥분을 했어요. 대결 때문에 온 분들인데 그 순간만큼 뭔가 제 콘서트하는 느낌 같은 거예요. 제 노래, 제 목소리를 들으려고 온 분들이라고 느껴져서 그때 진짜 너무 너무 행복했어요.

Q. 아쉽게도 ‘언프리티 랩스타3’ 파이널 트랙을 앞두고 영구 탈락자가 되었는데요, 심경을 전한다면요?

그레이스: 본선공연으로 올라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마지막 무대일 수도 있으니 제가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 많이 고민을 했죠. 마지막이라면, 항상 수줍음과 두려움이 많았던 저를 이제 벗어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유명하고 프로인 18명 래퍼들 앞에서 무대를 하니 제일 부담스러웠던 것 같아요.

유나킴: 프로그램 하면서 너무 많이 눈물 흘렸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모습만큼은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온 힘으로 눈물을 참고 있었어요. 하지만 본선공연 무대에 너무 올라가고 싶어서 이번 데스매치 곡에 많이 신경 썼는데, 그것만 보고 달려왔는데 그게 손끝에서 빠져나가니까 너무 아쉬웠죠. 사실 제가 아쉽다는 말을 이 프로그램 통틀어서 그 어떤 사람보다 많이 입에 담았던 것 같아요. 스스로 하기 싫었던 말인데 제일 많이 했었던 말. 트랙 이런 거 다 떠나서 제가 했던 무대들이 저에게 아쉬웠다는 게 제일 큰 아쉬운 점인 것 같아요. 특히 ‘언프리티3’ 통해서 저와 제 랩을 잘 모르셨던 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신 것에 감사하면서도, 응원해 주신 만큼 더 보여드리지 못해서 그게 지금도 제일 마음에 걸려요.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제가 이렇게 끝내버렸으니까요.

Q. 앞으로 ‘언프리티 랩스타3’를 떠나 어떤 래퍼가 되고 싶은지 각오와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려요.

그레이스: ‘언프리티3’가 아티스트 그레이스의 ‘맛보기’와 ‘시작점’인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신선하고 재미있는 노래와 무대를 곧 보여드릴 테니 기대하세요!

유나킴: ‘언프리티3’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뭐가 얼마나 더 부족하고 뭘 더 연습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았기 때문에 그런 부족함 점을 채워서 진짜 멋있게 저를 다시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제는 어떻게 보면 압박이 조금 풀렸으니까 그 압박 없는 마음, 편안한 상태에서 많이 돌아다니면서 가사도 많이 쓰고 싶어요. 또 제가 제 입으로 “저는 래퍼 유나킴입니다” 이렇게 말하기에도 아직 좀 부끄러운데, 떳떳하게 그렇게 말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저는 노래와 랩 둘 다 잘하는 멋진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계속 많이 노력할 거예요. 마지막으로 제가 저를 믿는 이상으로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점 너무 너무 진짜 너무 너무 감사하고요. 제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남겨드렸던 아쉬움이나 기대감은 이후로 꼭 채워드리겠다는 약속을 하고 여기를 떠나겠습니다. 제가 안 보이는 곳에 있더라도 앞으로 진짜 계속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하도록 할 테니까 계속 많은 사랑 부탁 드릴게요. 진짜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