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성유빈이 꿈꾸는 어른 (한복 인터뷰②)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배우 성유빈이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성유빈이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성유빈과 대화를 나누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어떤 어른이 될지 말이다. 연기 활동 외에도 학교공부도 성실히 하는 그는 교내 뮤지컬 활동부터 드럼, 작곡 등 다재다능한 재능을 지녔다. 연예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또 재미있는 삶을 꿈꾸는 개인으로 성유빈의 미래는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 때문에 더욱 빛이 났다. tvN ‘굿와이프’에서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는 속 깊은 자식이자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했던 성유빈. 과연 그는 어떤 어른을 꿈꾸고 있을까?

10. 연기활동과 배우활동을 병행하려면 체력이 뒷받침 돼야겠다.
성유빈 : 학생이니까 학교생활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졸업하고 나면 연기적으로 더 많이 신경 쓸 수 있으니까 지금은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촬영 때문에 수업에 빠지면 필기할 게 밀려 있어서 피곤할 때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웃음)

10. 공부에 대한 욕심이 커 보인다.
성유빈 : 연기도 그렇고 공부도 승부욕 비슷한 게 있다. 다들 잘하는데 나만 못하는 거를 싫어한다. 뒤처지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무슨 일을 해도 이 정도까지는 해야 하는 나만의 선이 있다.

10.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성유빈 : 놀이동산에 놀러갔는데 연기학원에서 나온 분들이 나를 보고 엄마 연락처를 받아갔다. 엄마는 한 달 정도만 다니고 그만두자고 했는데 한 달이 1년이 되고 2년이 됐다. 소심한 성격을 고칠 수 있을 거라고 여겼다. 연기를 하면서 내가 잠도 못자고 너무 힘들어하니까 나중에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내가 계속했다. 매력을 느꼈다. 재미도 있었지만 촬영을 한 뒤 영화나 방송에 나오는 내 모습이 신기하고 새로웠다. 내가 맡은 역할이 평소의 나와는 다르고, 새로운 걸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배우 성유빈이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성유빈이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10. 필모그래피를 보면 어두운 감정의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
성유빈 : 어쩌다보니까 캐릭터가 밝지만은 않았다. 밝아도 끝은 비극적이었다. 임팩트가 있어서 좋긴 한데,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밝은 것도 좋고, 어두운 느낌이라도 새로운 느낌을 연기하고 싶다. 배우로서 목표 자체가 어디에 갖다놔도 어색하지 않은 연기자다. 계속해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을 하려고 한다.

10. 작곡이 취미라고 들었다.
성유빈 : 전자음악에 빠졌다.(웃음) 요즘 EDM 장르가 대세다 보니까 들었는데 노래가 멋있다. 작곡가들이 음악을 자유롭게 가지고 논다는 생각이 들더라. 음악을 워낙 옛날부터 좋아해서 만들고 싶었다. 작곡은 내가 생각하는 대로 결과물이 나오니까 매력이 있다. 드럼도 친다. 특출한 건 아니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10.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참 많다.
성유빈 : 잠을 안자도 됐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학교 갔다 와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슬프기도 하다.

10. 어떤 어른이 될지 궁금하다.
성유빈 : 그냥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무언가에 찌들지 않고 하고 싶은 거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것도 안다. 그래도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꾸준히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해외로 나가고 싶은 꿈도 있다.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도 보고, 세계를 돌아다니고 싶다. 버뮤다 삼각지대에 가면 정말 큰 일이 날지도 궁금하고.(웃음) 내가 살고 있는 지구를 다 보지 못하면 아쉬울 것 같다.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으니까!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