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솔비, 솔직한 입담+진한 감수성…’매력녀’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C '마리텔' 솔비 / 사진=방송 화면 캡처

MBC ‘마리텔’ 솔비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가수 솔비가 특유의 입담과 자신만의 감수성을 선보였다.

솔비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중 시를 주제로 한 김구라의 ‘트루 스토리’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평소 자신만의 감성으로 음악과 방송은 물론 다방면에서 활약중인 솔비는 지난 2014년 에세이 ‘누가 뭐라고 해도 나답게’를 펴낸 바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최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솔비는 초반부터 강력한 입담을 자랑했다. 박준 시인의 추천 시 함민복의 ‘눈물은 왜 짠가’를 듣고 “엄마 생각이 나 눈물이 날 것 같아 (옆방에서 들리는)개 소리에 집중했다”라는 말로 김구라를 당황시켰다.

김구라와 티격태격 치고받는 입담도 방송 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에세이 ‘누가 뭐라고 해도 나답게’의 한 구절을 소개하던 김구라가 농담섞인 태클을 걸자 “왜 그런 부분만 읽냐”라고 항의하며 “이런 독자 필요 없다”라고 거부 사태를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외면의 아름다움과 내면의 아름다움 중 어느 것을 추구하느냐는 김구라의 질문에는 “내면이 아름다우면 외면에 아름다움이 흘러나온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구라가 “그러면 왜 성형을 했나?”라고 돌직구를 던지자 솔비는 지지 않고 “그런 질문은 문자로 해라”라고 받아쳐 남다른 센스를 과시했다.

예술적 감수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박준 시인이 솔비에게 어울릴 만한 시로 김민정 시인의 ‘아름답고 쓸모없기를’을 추천하며 “사랑이었던 것과 사랑이 아니었던 것을 되짚어 보는 시기를 지나는 솔비를 위해 추천했다”라고 설명하자 금세 눈물을 뚝뚝 떨어뜨렸다. 솔비는 “제 마음을 잘 알고 계신 것 같다”라며 진솔한 감상을 덧붙였다.

또 본명 권지안으로 발표했던 에세이집은 소개하던 김구라가 놀랄 정도로 감수성 넘치는 글들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구라는 “오늘은 시인의 뮤즈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솔비를 칭찬했다. 솔비는 “제가 평소 시를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라며 “항상 제 자신과 함께 사랑에 빠지곤 한다”라고 덧붙였다.

직접 시를 써보는 모습이 담긴 ‘마리텔’ 후반전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될 예정이며, 솔비가 출연 중인 MBC ‘진짜 사나이’ 해군 부사관 편은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