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1592, 거실에서 보는 영화…신선한 구성+美친 연기력 ‘호평’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KBS1 '임진왜란 1592' 김응수 / 사진=방송화면 캡처

KBS1 ‘임진왜란 1592’ 김응수 / 사진=방송화면 캡처

김응수의 미친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KBS와 중국 CCTV의 합작한 최초의 한국형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1592’(극본 김한솔, 연출 박성주·김한솔) 5부작 제 3편(부제: 침략자의 탄생, 도요토미 히데요시)에서는 히데요시(김응수)가 명나라 침략의 야욕을 키워나가는 과정과 그 시작인 부산침략을 그려냈다.

시골 장터 바늘장수에서 일본 최고의 위치인 관백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압축적으로 그렸고, 그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으로 명을 정복하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히데요시는 자신의 이름을 후대에까지 남기겠다는 욕망을 위해 무모해 보이는 명나라 정복을 추진했고, 그의 개인적인 욕심은 조선은 물론 일본 민중들의 삶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

지난 9일 방송은 최초의 동아시아 국제전이었던 임진왜란을 객관적이고 입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철저히 일본인들의 시각을 통해 들여다봤다는 점에서 매우 신선한 시도였다. 이를 통해 과연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진짜 이유가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해왔는지를 낱낱이 파헤쳤다.

특히,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연기한 김응수의 그로테스크한 광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마치 진짜 히데요시가 나타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과거 일본 대학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던 김응수는 방송 내내 사극 톤의 옛 일본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에 한 발짝 더 다가서며 사상최대의 해상 전투신을 보여준 ‘임진왜란1592’ 4편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KBS1에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