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수지, 함부로 애틋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

'함부로 애틋하게' 화면 캡처 / 사진=KBS 제공

‘함부로 애틋하게’ 화면 캡처 / 사진=KBS 제공

KBS ‘함부로 애틋하게’ 20회 2016년 9월 8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어머니를 알아보지 못한 신준영(김우빈). 어머니가 끓여준 육개장을 먹으며 그제야 기억못한 자신을 원망한다. 신영옥(진경)은 마지막일지도 모를 아들 앞에서 사랑을 전한다. 지켜보던 노을(수지)은 자리를 피해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준다. 고단한 하루를 보낸 신준영. 노을의 어깨를 빌려 곧 아주 깊은 잠에 빠졌다. 노을은 마지막을 직감하며 신준영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내일 보자는 말로 그를 조용히 떠나보낸다.

리뷰
처음은 함부로였고, 마지막은 애틋했다. 까칠한 안하무인 톱스타로 시작을 알렸던 신준영(김우빈)과 열혈 다큐PD인 노을(수지)은 서로 티격태격하기 일쑤엿다. 둘 사이의 오래된 인연을 중심으로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들 속에 신준영과 노을의 사랑은 조금씩 단단해졌다.

신준영은 그의 말처럼 이제 조금 행복해지려는 찰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눈 앞에 두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그토록 아끼고 사랑했던 노을의 품에서. 어머니 신영옥(진경)에게도 고맙고 행복했다는 말을 남긴 신준영은 고단한 하루를 보낸 뒤 어깨를 선뜻 내어준 노을의 옆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일상으로 돌아온 노을은 여전히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다큐PD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었고, 버스정류장 광고로 만난 신준영에게 “내일 또 보자”라는 말로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노을은 지독하고도 뗄 수 없는 인연이었던 신준영을 담담하게 떠나보냈다.

멀고 먼 길을 돌아 모든 것이 제자리로 오는 듯 했다. 아버지의 과오 때문에 늘 괴로워하며 노을 곁을 맴돌았던 최지태(임주환)는 최현준(유오성)과 눈 인사를 주고받으며 또 다른 미래를 예고했다. 정의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려는 듯 부모의 잘못을 거침없이 지적하기도 했던 최지태의 모습에서 그동안 뚝심을 느낄 수 있었다.

신준영과 노을은 악연이라 생각했던 인연을 다시 만나 서로 사랑을 확인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행복하고 싶어했던 날들을 짧지만 소중한 추억으로 남겼다. 함부로 애틋할 수 밖에 없었던 신준영과 노을의 인연은 아름답게 기억될 것이다.

수다 포인트
– 울면서 웃는 연기의 달인. 김우빈.
– 알콩달콩 비주얼 커플 김우빈♥수지 이제 못보는건가요.
– 마지막 키스는 너무나 애틋했고요.
– 눈물샘 터지다 못해 폭발하는 포인트가 많았던 마지막회. 잘가요 신준영. 아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