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송재림, 안방극장 ‘짠내’로 물들였다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우리 갑순이'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우리 갑순이’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송재림의 물오른 감정연기가 안장극장을 ‘짠내’로 물들였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우리 갑순이’에서는 혼전임신으로 동거를 선택한 갑돌이와 갑순이(김소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갑순이가 어렵게 모은 돈으로 방을 계약하려고 했으나 갑돌이가 지하철에서 계약금을 잃어버리며 앞으로 더욱 험난해질 갑돌이와 갑순이의 위기가 예고됐다.

이날, 계약금을 잃고 오열하는 송재림은 마치 허갑돌 캐릭터와 하나가 된 듯 했다. 그의 표정과 절박한 감정연기는 더 이상 아무것도 붙잡을 것이 없는 사람처럼 서럽고, 애처럽고, 절실한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아무 말도 없이 소리 내어 오열하는 송재림의 흡인력 있는 슬픈 감정은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며, 안방극장을 울먹이게 만들었다.

극 초반 송재림은 어머님들에게 일명 ‘등짝 스매싱’을 부르는 철 없는 캐릭터로 등장했지만,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닥칠 위기에도 꿋꿋하게 맞서나갈 갑돌이의 변해가는 모습에 기대감까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갑돌이와 갑순이를 통해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우리시대의 결혼과 연애, 가족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매주 주말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