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판타스틱②] 김현주X주상욱, 더할 나위 없었다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판타스틱' 화면 캡처 / 사진=JTBC 제공

‘판타스틱’ 화면 캡처 / 사진=JTBC 제공

연기 잘하는 두 배우가 만났다. 웃음을 자아내는 코믹부터 눈물을 쏙 빼는 휴먼 그리고 티격태격 앙숙 ‘케미’까지, 시청자들과 더할 나위 없는 첫 만남을 가졌다. 배우 김현주와 주상욱이다.

2일 JTBC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이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르물 1인자라고 불리는 스타 작가 이소혜(김현주)와 발연기의 대명사 한류스타 류해성(주상욱)이 우여곡절 끝에 함께 드라마 ‘히트맨’을 촬영하기로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초반 이소혜는 류해성의 드라마 출연을 결사코 반대했다. 발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떨어뜨릴 것을 우려했다. 그는 드라마 제작진에게 “오죽하면 연관검색어가 ‘연기 고자’겠냐”면서 열을 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류해성 역시 한국 드라마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 보였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에게 이 드라마를 해야할 사연이 생겼다. 이소혜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그의 가족들은 그에게 돈을 요구했다. 모진 말을 내뱉은 이소혜지만 가슴 한쪽이 쓰라렸다. 류해성은 사랑하는 할머니의 바람 때문에 드라마 출연을 결심했다. 할머니는 당뇨로 시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기자회견 이후 류해성은 이소혜에게 캐릭터에 패셔너블함을 요구했고, 이소혜는 “대본을 읽어보기는 했냐”면서 싸웠다. 두 사람은 다시는 안 볼 사이처럼 헤어졌다.

결국 이소혜는 류해성을 찾아가 사과를 했고, 류해성은 허세를 부리며 그에게 ’24시간 핫라인’을 열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서 류해성은 ‘안구정화’를 하라며 자신의 얼굴과 복근이 가득한 사진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혜는 그런 류해성을 질색했다. 두 사람에게는 풀리지 않은 사연이 남아 있었다. 류해성은 12년 전 이소혜의 단막극으로 데뷔했지만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뒤 악연으로 남게 된 것.

역시 김현주와 주상욱이었다. 상대 배우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여 왔던 두 배우는 첫 방송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서로를 보며 으르렁 거리기 바쁜 모습이었지만 류해성은 계속해서 이소혜의 남자친구를 의식하며 관심을 표했고, 극 말미 충돌사고가 나자 이소혜를 자신의 품으로 껴안으며 설렘을 유발했다. 앞으로 두 사람은 ‘기간 한정 로맨스’를 그리며 그 누구보다 화끈하게 사랑을 할 것을 예고했다. 과연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어떤 계기로 또 어떤 짜릿한 연애담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